경북도는 마을기업의 시장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마을기업은 지역주민들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설립·운영하는 기업이다. 도내에는 지난해 말 기준 104개의 마을기업이 있는데 지난해 총 85억원의 매출과 1220개(상근 205개, 비상근 1015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그동안 도는 마을기업의 뿌리가 되는 건강한 공동체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설립 전 교육, 찾아가는 마을기업 설명회, 권역별 설명회 등 다양한 교육과 설명회를 통해 도내 마을기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인지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도는 온라인 판매 체계가 준비된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바이럴 마케팅, 온라인 몰 입점, 플랫폼 구축 등의 판로지원사업을 연계하는 통합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마을기업 리플렛, 제품 카달로그 제작·배포 등을 통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마을기업 인지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다양한 지원정책을 통해 도내 마을기업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 1400% 성장(6억원→85억원), 고용인원 743% 증가(164명→1220명) 등 양적성장과 사업성과가 크게 확대됐다. 2013년부터는 경북대 총학생회와 마을기업을 연계한 벽화봉사 활동인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경북, 마을기업 경쟁력 높이기 전폭 지원
입력 2017-04-03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