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 증시(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이 80곳으로 세계 6위를 차지했다. 금액으로 세계 10위 수준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증시에 진입한 기업이 80곳, 기업공개(IPO) 금액은 53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거래소는 세계거래소연맹(WFE) 회원거래소의 기업공개(IPO)와 신규 상장 실적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신규 상장기업 수 1위는 중국의 선전증권거래소(124곳)가 차지했다. 이어 홍콩거래소(117곳), 상하이증권거래소(113곳), 호주증권거래소(101곳), 일본거래소그룹(81곳)이 우리보다 상위권 성적을 거뒀다. 기업공개 금액으로 1위는 홍콩거래소(251억9000만 달러), 2위는 상하이증권거래소(146억7000만 달러)였다. 3∼6위는 뉴욕증권거래소(114억 달러), 유로넥스트(103억7000만 달러), 나스닥 노르딕(75억3000만 달러·북유럽 7개국), 미국 나스닥(74억7000달러)이었다.
조효석 기자
한국거래소 작년 상장 기업수 세계 6위
입력 2017-04-04 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