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연봉킹 SK에너지 1억3200만원

입력 2017-04-02 21:32 수정 2017-04-03 00:22
지난해 대기업 평균 ‘연봉킹’은 SK에너지 임직원이었다. 상장사 중에서는 단연 삼성전자 직원 연봉이 가장 높았다.

주요 대기업(상장·비상장사)이 지난달 31일 제출한 2016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등기이사를 제외한 임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SK에너지가 1억3200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2일 나타났다. 사업보고서에 나타나는 평균 연봉은 사내 등기이사를 제외한 임원과 일반직원 연봉이다. 2위는 GS칼텍스(1억1313만원)였다. 같은 정유업계 에쓰오일(S-OIL) 임직원 역시 1억1081만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대오일뱅크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9100만원으로 정유사 중 유일하게 1억원을 넘지 못했다.

상장사 중에서는 삼성전자 임직원 연봉이 1억7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삼성전자 직원 연봉은 2014년 1억200만원에서 2015년 1억100만원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다시 5.9%가량 증가했다. SK텔레콤이 1억200만원으로 2위, SK이노베이션이 1억10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롯데케미칼(9800만원)과 SK하이닉스(9616만원) 임직원들도 1억원에 근접한 평균 연봉을 기록했다.

기아자동차(9600만원) 직원 연봉은 현대자동차(9400만원)보다 200만원 높았다. 상장사 중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낮은 곳은 롯데제과(3478만원)였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