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세바퀴 관광자전거 뒷좌석에 앉아 도심 골목을 둘러보는 광주 도심권 대표 관광프로그램 ‘훈이 오빠’가 확장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4월부터 기존 5개 코스에 기독교 문화유적이 밀집한 양림동 근대역사 문화마을을 거점으로 한 1개 코스를 추가했다.
30분을 기준으로 한 탑승료는 기존 1만 원에서 5000원으로 대폭 낮췄다. 하지만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2시간 연장 운영한다.
토·일요일에 운영되는 ‘훈이 오빠’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를 계기로 운영을 시작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출발해 예술의 거리, 푸른길 공원과 대인예술시장, 동명동 카페거리, 충장로 등 주요 관광지와 맛집·쇼핑명소를 둘러보는 도심테마형 이색 관광상품이다.
시는 광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의 원활한 도심 여행을 위해 관광명소에 스토리텔링을 곁들인 광주만의 독특한 자전거 도심여행 관광코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자전거를 운전하는 라이더들은 자전거 지도사 자격증 3급 이상을 보유한 전문가다. 탑승신청은 광주에코바이크(062-374-2245)로 전화예약하거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민주광장에서 현장 접수하면 된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광주시, 자전거 뒷자석 앉아 도심 골목 관광 ‘훈이 오빠’ 1개 코스 확장
입력 2017-04-02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