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사진) LG그룹 회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한 차원 높은 혁신’을 임직원들에게 강조했다.
구 회장은 30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LG혁신 한마당’에 참석해 “기술과 산업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큰 흐름을 볼 때 지금까지의 혁신 방식으로는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하기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 목표와 과정을 냉철하게 살펴보고, 시대가 요구하는 수준에 맞도록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구 회장은 창사 70주년인 올해를 향후 100년간 지속될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전환점으로 삼기 위한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1월에도 사업구조 고도화와 주력 사업의 쇄신, 미래 성장사업 육성 등을 임직원에게 당부한 바 있다.
올해 LG혁신 한마당에서는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시그니처, LG전자의 그램 노트북,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TV 패널 생산성 향상, LG생활건강 브랜드 빌리프 등 9가지가 우수사례로 꼽혔다. 이날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영속 기업으로 변화를 위한 LG의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특강했으며 ‘럭키크림’ ‘올레드TV’ 등이 혁신사례로 언급됐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구본무 “혁신 방식도 바꿔라”
입력 2017-03-31 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