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행, 軍 수뇌부와 오찬

입력 2017-03-31 18:24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30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군 수뇌부 10여명과 비공개 오찬을 했다. 총리실은 31일 “키리졸브 연습, 독수리 훈련을 수행 중인 군을 격려하는 한편 보다 확고한 안보태세 확립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군 인사 문제 논의를 위해 황 권한대행이 비공개 오찬을 추진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총리실은 “군 인사 관련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군 관계자도 “순수 격려 차원으로 다른 말씀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군 인사와 관련해서도 “지금 단계에서 말할 수 있는 게 아니고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군은 통상 4월에 이뤄지던 군 정기인사를 조기 대선 이후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