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월드컵 亞 출전권 8장으로 늘 듯

입력 2017-03-31 17:36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부터 아시아 대륙에 배분되는 출전권이 8장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FIFA는 3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출전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는) 2026년 월드컵의 대륙별 배분안을 놓고 잔니 인판티노 회장과 6개 대륙 축구연맹 회장들이 합의를 마쳤다”며 “이번 배분안은 5월 9일 바레인의 마나마에서 열리는 FIFA 평의회에서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FIFA의 대륙별 티켓 배분안은 아시아축구연맹 8장, 유럽축구연맹 16장, 아프리카축구연맹 9장, 남미축구연맹 6장, 북중미축구연맹 6장, 오세아니아축구연맹 1장 등으로 구성된다. 월드컵 개최국은 자동 진출권을 주는데 공동 개최의 경우에 어떻게 할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마지막 1장은 6개 팀이 치르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정된다. 이들 6개 팀은 유럽축구연맹을 제외한 나머지 대륙의 5개 팀과 개최국이 속한 대륙 연맹의 1개 팀으로 구성된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부터 시작한 본선 32개국 체제에서 아시아는 현재 4.5장의 본선 출전권을 갖고 있다. FIFA는 지난 1월 2026년 월드컵부터 본선 진출국을 현재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하는 안을 가결시켰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