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약품 부작용 신고는 22만8000여건이었다. 해열진통 소염제가 가장 많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보고된 의약품 안전성 정보가 22만8939건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2015년(19만8037건)보다 15.6% 증가했다.
안정성 정보는 약국이나 보건소 등을 통해 부작용 정보를 수집하는 지역의약품안전센터와 제조·수입업체, 병·의원, 소비자 등이 보고한다. 효능군별로는 해열진통 소염제가 3만1104건(13.6%)으로 가장 많았고 항암제(9.3%) 항생제(8.1%) X선 조영제(8%) 합성마약(7.8%) 등 순이었다. 이들 상위 5개 의약품 부작용이 전체의 약 47%를 차지했다. 증상별로는 오심(메스꺼움)이 17%로 가장 많았고 가려움증(9.3%) 어지러움(8%) 구토(7.6%) 두드러기(7%) 순이었다.
식약처는 2012년 이후 보고된 안정성 정보를 토대로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을 거쳐 지난해 부분 발작 보조제로 쓰이는 ‘프레가발린’ 등 16개 성분 제제(503개 제품)의 허가사항에 이상반응을 추가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작년 의약품 부작용 신고 22만8000건
입력 2017-03-30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