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김찬현(29·사진)씨를 지난 1일 서울 경복고 보건교사로 임용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교사는 서울 1호, 전국 8번째 남성 보건교사가 됐다. 간호대학을 차석으로 졸업한 김 교사는 원하는 병원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래도 보건교사의 길을 택했다. 활기 넘치는 아이들을 만나면서 의료 능력도 마음껏 펼칠 수 있어서다. 김씨는 “보건교사를 바라보는 성적 편견을 없애고 남자 보건교사의 역할을 새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서울 남성 1호 보건교사 탄생… 경복高 부임한 김찬현씨
입력 2017-03-30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