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50t·24조원 가치 최대 금광 발견

입력 2017-03-31 00:00

중국 산둥성에서 추정 매장량 550t의 중국 최대 규모 금광이 발견됐다.

3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산둥성 산하 국유기업인 산둥황금그룹은 지난 28일 라이저우시에 위치한 리이저우-자오위안 지구에서 매장량 382t 규모의 시링 금광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탐사작업이 진행 중으로 2년 내 작업을 마무리하면 최종 매장량은 550t에 이를 것이라고 산둥황금그룹 측은 밝혔다. 길이 2000m가 넘고 두께는 67m에 달하는 시링 금광의 잠재적 가치는 1500억 위안(약 24조원)에 이른다. 앞으로 40년간 채굴할 양이다.

시링 금광이 발견된 라이저우-자오위안 지구는 중국 최대 금광 지역으로 시링 금광은 싼산다오 금광에 인접해 있다. 현재 중국의 전체 금 매장량은 1843t으로 시링 금광의 매장량 550t은 이 중 약 30%를 차지한다.

산둥황금그룹은 중국 내 380여건의 채광권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자원 기업이다. 2020년까지 보유할 황금 자원량은 2300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khmaeng@kmib.co.kr, 그래픽=이석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