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은 30일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전년 대비 2.5% 상승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내놨던 전망치 2.1%보다 높아졌지만 여전히 지난해 성장률보다 0.3% 포인트 낮은 수치다.
대출금리 상승세로 인한 가계부채 부담이 가시화되면서 민간소비도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건설투자 증가율은 3.8%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10.7%에서 크게 하락한 수치다.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1.6%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세계경제 성장률이 개선되면서 수출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월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4%로 설정했다. 지난해 10월 전망치에서 0.3%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정현수 기자
한경연 “올해 성장률 2.5% 상승 그칠 것”
입력 2017-03-30 18:19 수정 2017-03-30 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