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폐광지역 중고생 490명에 올 10억 장학금

입력 2017-03-30 20:58
강원랜드가 올해 폐광지역 중·고교생 490명에게 10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강원랜드는 전국 7개 시·군 폐광지역에 거주하는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2017 강원랜드 장학생 선발공모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강원도 정선과 태백, 영월, 삼척, 경북 문경, 충남 보령, 전남 화순 등 폐광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일반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이다. 공모를 통해 선발되면 중학생 180만원, 고등학생 24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모집기간은 4월 17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강원랜드 사회공헌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원랜드는 올해부터 지원 대상자를 확대하기 위해 일반 저소득층 가구의 소득수준 인정 범위를 중위소득 75%에서 80%로 확대 적용했다. 장학금 규모도 전년 대비 3억 원이 늘어났다.

강원랜드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폐광지역 중·고교생 2533명에게 55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장학금 지원사업을 비롯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컴퓨터 지원사업 등 총 15개의 교육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공헌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선=서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