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노멀(New Normal). 삼성전자가 갤럭시S8을 공개하면서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을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이 디자인, 디스플레이, 기능 모든 면에서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스마트폰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 노트7 발화 사태 이후 출시한 첫 신제품으로 삼성전자가 전환점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8·S8 플러스(+)를 공개했다. 화면 비율이 18.5대 9로 이전 모델보다 제품 전체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의 화면을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로 명명했다. 갤럭시S7과 달리 S8은 모두 엣지 모델로 출시된다. S8과 S8 플러스는 화면 크기만 5.8인치와 6.2인치로 다르고 내부 사양은 모두 같다.
갤럭시S8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인 빅스비(Bixby)가 처음 탑재됐다. 전화, 메시지, 카메라 등을 음성 명령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앱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딥 러닝 기술로 사용할수록 사용자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빅스비 구동 버튼은 볼륨 버튼 아래에 추가됐다.
노트7에 적용됐던 홍채 인식과 함께 안면 인식 기능이 더해졌다. 물리적인 홈 버튼이 사라지면서 지문 인식 센서는 뒷면으로 옮겨졌다. 색상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코랄 블루, 메이플 골드 등 5가지다. 4월 21일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된다.
뉴욕=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갤S8 ‘AI’ 첫 탑재… 음성 명령
입력 2017-03-3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