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20일 개장하는 서울역고가보행로 ‘서울로7017’과 퇴계로 쪽 2개 대형빌딩을 공중으로 직접 연결하는 통로가 설치됐다. 서울시는 서울로7017과 대우재단빌딩, 호텔마누를 잇는 공중 연결통로 바닥판 설치를 27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우재단빌딩과 연결된 통로는 폭 6m에 길이 19.2m, 호텔마누와의 연결통로는 폭 3m에 길이 12.2m로 둘 다 빌딩 2층과 연결된다. 연결통로는 포장과 난간 설치작업 등을 거쳐 4월 5일 최종 마무리되며 서울로7017 정식개장과 함께 개통될 예정이다.
서울로7017이 개장되면 고가를 걷다가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도 연결통로를 통해 곧장 남산공원, 숭례문 등 주변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연결로 공사와 병행해 진행하는 2개 건물의 내부 리모델링은 4월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두 건물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레스토랑, 카페, 베이커리, 편의점 등 약 30여개 편의시설이 새로 문을 열게 된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2개 대형건물 연결통로는 서울로7017과 남산공원, 남대문시장을 쉽게 연결해 주변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서울역고가보행로-2개 대형빌딩 연결됐다
입력 2017-03-29 2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