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이 아들에게 명하기를 마치고 그 발을 침상에 모으고 숨을 거두니 그의 백성에게로 돌아갔더라.” (창 49:33)
“When Jacob had finished giving instructions to his sons, he drew his feet up into the bed, breathed his last and was gathered to his people.” (Genesis 49:33)
육체적 죽음의 순간은 ‘죄’를 극복하지 못한 인생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순간입니다. 하지만 본문은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간 성도에게 이 세상에서의 육신적 죽음은 마지막이 아님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그 발을 침상에 ‘모았다’는 말의 어원은 ‘아싸프’라는 단어입니다. ‘모으다’ ‘소집하다’는 의미입니다. 그의 백성에게로 ‘돌아갔다’는 말도 ‘아싸프’입니다. 창세기 기자가 성도의 육신적 죽음은 끝이 아닌 영원의 삶으로 이어지는 것임을 절묘하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이미 은혜 가운데 영원의 시간에 발을 디딘 이들입니다.
<신상엽 서울 토기장이교회 목사>
오늘의 QT (2017.3.30)
입력 2017-03-30 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