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들에 편안한 공간 제공…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맘스 라운지’ 문 열어

입력 2017-03-29 18:57

롯데백화점은 서울 영등포점에 임산부 전용 휴게공간 ‘맘스 라운지’를 오픈(사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5월 여성가족부와 ‘행복한 가족, 좋은 부모’ 캠페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맘스 라운지는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출산 장려를 돕는다는 취지다.

라운지를 방문하는 임산부 고객에게는 호박즙 배즙 칡즙 등 건강음료와 호두 아몬드 등 다과를 제공한다. 라운지 내 별도 독립 공간을 만들고 태교를 위한 음악감상과 영상을 상영하며 발마사지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테리어도 친환경적으로 구성했다. 천연 애쉬(물푸레나무) 무늬목을 사용해 알레르기 유발 등을 최소화했으며 접착제 사용을 최소화했다. 친환경 수성 페인트를 사용해 냄새, 유해물질 배출을 줄였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여성 직원들을 위한 ‘자동육아휴직제’ ‘임산부 단축근로지원’ 등을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남성 의무육아휴직’도 도입했다. 지난해 7월부터는 결혼·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강사 육성 커리큘럼을 통해 전문 문학 강사로 육성하는 경력 개발도 지원하고 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