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최초로 19개 대학 학생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기숙사가 부산에서 문을 열었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이사장 김혜천)은 29일 부산 대연동 부경대에서 지방 최초의 ‘부산행복연합기숙사’(사진)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행복연합기숙사는 정부가 대학생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국공유지에 공공기금으로 여러 대학이 활용할 수 있게 지은 기숙사를 말한다.
국민주택기금과 사학진흥기금 등 41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기숙사는 연면적 2만7717㎡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5층 768실 규모로 체력단련실과 편의점, 카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기숙사에는 경성대와 동명대 동아대 부경대 부산대 등 부산지역 19개 대학 학생 1528명이 입주했는데 입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공동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 대학 간 교류·협력을 촉진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숙사 사용료는 월 21만원으로 저렴하다. 대학가 인근 원룸과 월셋방의 경우 대부분 보증금 300만∼500만원에 월 30만∼40만원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부산에 지방 최초로 19개 대학 공동 기숙사 개관
입력 2017-03-29 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