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29일 다음달 2∼8일 강릉에서 열리는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2 그룹A 경기’에 참가하는 북한 대표팀의 방남(訪南) 신청을 전날 오후 승인했다고 밝혔다.
북한 선수단은 다음달 1∼9일 일정으로 방문하겠다고 신청했다. 북한 선수단은 선수 20명, 코치 및 지원인력 10명 등 30명으로 이뤄졌으며 중국 베이징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는 한국, 북한, 네덜란드, 영국, 슬로베니아, 호주 등 6개국이 참가한다. 다음달 6일 오후 9시에는 남북 간 대결도 펼쳐진다.
우리 여자축구대표팀 역시 다음달 3∼11일 평양에서 열리는 2018 여자아시안컵축구대회 예선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국제대회인 점을 감안해 이들에 대한 방북 신청도 승인할 계획이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통일부, 北 여자 아이스하키팀 방남 승인
입력 2017-03-29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