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문화체험형 전통시장 ‘잣고을 토요장터’ 내달 첫 개장

입력 2017-03-28 21:38
경기도 가평군이 지난해 11월 개최한 잣고을야시장 행사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장터에서 가평 특산 먹걸이와 특산품 등을 체험하고 있다. 가평군 제공

대한민국의 산소탱크이자 문화·레포츠 도시인 경기도 가평군이 새롭게 기획한 문화체험형 전통시장 ‘잣고을 전통시장 토요장터’가 4월 1일 첫 문을 연다.

28일 가평군에 따르면 토요장터는 5일마다 열리던 지역전통시장을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춰 매주 토요일 다양한 문화공연를 곁들여 축제처럼 즐기도록 마련한 지역 특화시장이다. 토요장터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관광객들에게는 다양한 특산물과 마을특화 제품 및 먹을거리 등을 선보여 관광의 시너지 효과를 올리겠다는 복안이다.

가평읍내 옛 관광호텔부지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열릴 토요장터에서는 잣두부와 잣찐빵 등 가평 농민들이 직접 만든 먹거리와 마을기업 제품, 핸드메이드 소품 등을 판매한다. 문화공연까지 준비돼 있어 관광객의 오감을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가평읍 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3분 거리인 토요장터 인근에는 가평레일바이크, 수도권 최고의 캠핑시설인 자라섬, 남이섬 선착장, 칼봉산자연휴양림, 연인산도립공원, 용추계곡, 호명호수 등 가평의 주요 관광지가 즐비하다. 김창근 상인회장은 “토요장터가 지역주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가평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전통시장상인회와 지역 상인들이 머리를 맞대 정성껏 준비한 만큼 애정 어린 관심과 방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가평=김연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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