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슴축제에서 옛 머슴들이 먹던 노비떡도 맛보고 토종닭도 날려보세요.”
머슴들이 즐기던 전통민속문화를 체험하는 ‘서호용암마을 머슴축제’가 4월 1∼2일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현6리 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28일 인제군과 서호용암마을에 따르면 전통문화 보존과 주민 화합을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제는 전통놀이, 민속풍습 재연, 머슴장터 등 농촌마을의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서호용암마을은 매년 음력 2월 1일 ‘머슴의 날’에 맞춰 머슴축제를 마을 주민들만의 행사로 진행해 왔다. 관광객을 초청해 함께 즐기는 축제는 올해가 처음이다. 올해는 구제역과 AI로 인해 축제를 4월로 연기했다.
윤종희 머슴축제위원장은 “이번 축제가 잊혀져가는 옛 농촌의 세시풍속을 체험하고 마을 공동체 의미를 되새겨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인제=서승진 기자
인제 서호용암마을 ‘머슴축제’ 내달 1일 개최
입력 2017-03-28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