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잡지] 외계에도 지적 생명체가 있다면?… 과학과 신앙에 대한 이해 높이기

입력 2017-03-30 00:07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과학과 신앙’에 대한 시리즈 기획물이다. 이번 호에서는 ‘외계인과 기독교 신앙’을 다뤘다. ‘이 우주에 지성을 가진 창조물은 우리뿐일까. 외계에 지적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그들도 우리처럼 언어를 가지며 추상적 사고를 하는 존재일까.… 그들도 인간처럼 타락했을까.’(60쪽) 누구나 한번쯤 가져봤음직한 질문들에 대한 사회·과학·신학적 관점들이 제시된다. 천문학자 우종학(서울대) 교수는 외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에 대해 지금까지 드러난 과학적 사실을 토대로 정리했다. 테드 피터스(미국 버클리연합신학대학원) 교수는 저서 ‘우주생물학과 우주기독론’을 통해 외계 지성체가 존재할 경우 신학에 미칠 파장을 짚었다. 과학과 신앙에 대한 이해가 초보적인 단계라면 이 분야의 다양한 관점을 두루 살피는 데 도움이 될 만하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