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2017.3.29)

입력 2017-03-29 00:00

“내가 네게 네 형제보다 세겜 땅을 더 주었나니 이는 내가 내 칼과 활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서 빼앗은 것이니라.” (창 48:22)

“And to you I give one more ridge of land than to your brothers, the ridge I took from the Amorites with my sword and my bow.” (Genesis 48:22)



본문은 야곱의 요셉에 대한 유언 내용입니다. 야곱의 생애 가운데 아모리 족속을 정복한 적이 없음에도 야곱은 ‘빼앗았다’고 완료형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기자가 야곱의 입술을 빌려 교회의 실상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모리’는 ‘말하다’를 뜻하는 ‘아마르’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하심은 반드시 이뤄집니다. 하지만 죄 된 인생은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합니다. 말은 정신의 표출입니다. 죄 된 인생의 정신과 말은 왜곡돼 있습니다. 야곱의 유언은 성도의 신앙여정 가운데 말씀의 왜곡이 반드시 극복돼야 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신상엽 서울 토기장이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