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향기 맡으며 포천 하프마라톤 달려볼까… 내달 16일 행사

입력 2017-03-27 21:51
지난해 대회 장면. 포천시 제공

매년 4000여명 이상이 참가하는 경기북부지역 대표 마라톤대회인 ‘포천 38선 하프마라톤대회’가 내달 16일 경기도 포천 이동면 5군단 화랑연병장에서 열린다.

27일 포천시에 따르면 올해 대회는 5월의 이른 무더위를 피해 예년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열린다.

영평천을 따라 만발한 봄꽃을 감상하며 달리는 대회는 풀코스의 절반을 달리는 하프코스(21.0975㎞), 10㎞코스, 둘이서 함께 달리는 10㎞ 커플런, 5㎞코스 건강달리기, 38선을 의미하는 3.8㎞ 키즈러닝 등 모두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하프코스는 5군단∼노곡초∼오뚝이휴게소∼노곡주유소∼성동검문소, 10㎞코스는 5군단∼노곡초∼오뚝이휴게소∼노곡주유소∼삼팔교 삼거리, 5㎞코스 건강달리기는 5군단∼이동성당∼동화사), 3.8㎞코스 키즈러닝는 5군단∼이동성당에서 펼쳐진다.

5㎞코스 건강달리기와 3.8㎞코스 키즈러닝 종목은 온 가족이 함께 참가할 수 있어 가족 간 화합은 물론 건강까지 지킬 수 있다. 또 10㎞ 코스에 새롭게 연인, 부부, 친구 등 남녀가 2인 1조로 달리는 ‘커플런’ 종목을 추가해 재미를 더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무대 레크레이션과 행운권 경품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와 순두부·김치 등 무료 먹거리 부스, 포천의 우수한 농축산물을 직접 보고 맛볼 수 있는 전시·시식부스, 한탄·임진강 국가지질명소 사진전시회 등도 운영해 즐길거리, 먹거리, 볼거리를 알차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4월 3일까지 대회 홈페이지(pcrun.kr)나 대회 사무국(02-521-1704)으로 신청하면 된다.

포천=김연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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