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000여명 이상이 참가하는 경기북부지역 대표 마라톤대회인 ‘포천 38선 하프마라톤대회’가 내달 16일 경기도 포천 이동면 5군단 화랑연병장에서 열린다.
27일 포천시에 따르면 올해 대회는 5월의 이른 무더위를 피해 예년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열린다.
영평천을 따라 만발한 봄꽃을 감상하며 달리는 대회는 풀코스의 절반을 달리는 하프코스(21.0975㎞), 10㎞코스, 둘이서 함께 달리는 10㎞ 커플런, 5㎞코스 건강달리기, 38선을 의미하는 3.8㎞ 키즈러닝 등 모두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하프코스는 5군단∼노곡초∼오뚝이휴게소∼노곡주유소∼성동검문소, 10㎞코스는 5군단∼노곡초∼오뚝이휴게소∼노곡주유소∼삼팔교 삼거리, 5㎞코스 건강달리기는 5군단∼이동성당∼동화사), 3.8㎞코스 키즈러닝는 5군단∼이동성당에서 펼쳐진다.
5㎞코스 건강달리기와 3.8㎞코스 키즈러닝 종목은 온 가족이 함께 참가할 수 있어 가족 간 화합은 물론 건강까지 지킬 수 있다. 또 10㎞ 코스에 새롭게 연인, 부부, 친구 등 남녀가 2인 1조로 달리는 ‘커플런’ 종목을 추가해 재미를 더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무대 레크레이션과 행운권 경품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와 순두부·김치 등 무료 먹거리 부스, 포천의 우수한 농축산물을 직접 보고 맛볼 수 있는 전시·시식부스, 한탄·임진강 국가지질명소 사진전시회 등도 운영해 즐길거리, 먹거리, 볼거리를 알차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4월 3일까지 대회 홈페이지(pcrun.kr)나 대회 사무국(02-521-1704)으로 신청하면 된다.
포천=김연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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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향기 맡으며 포천 하프마라톤 달려볼까… 내달 16일 행사
입력 2017-03-27 2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