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강남구청역에 전문 작가의 작품 이미지를 부착한 건강테마계단이 조성됐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7호선 강남구청역에 ‘아트건강테마계단’(사진)을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계단에는 서양화가 자임(JAIM)과 사진작가 홍성용씨의 대표 작품 이미지가 부착됐다. 자임은 ‘에너지’ 시리즈로 알려진 작가로 해당 시리즈 가운데 한 편이 사용됐다. 홍 작가는 옵아트(Optical Art)를 주로 선보이는 현대미술가로 그의 ‘휴리스틱(Heuristic)’이란 작품이 계단에 입혀졌다. 아랫부분에는 계단 이용자 수를 집계할 수 있는 장치가 설치됐다. 옆에 있는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10원씩 적립되고 적립된 기금은 연말에 저소득층과 비만 아동 개선을 위한 지원금으로 기부된다.
라동철 선임기자
강남구청역에 예술 입은 건강계단 생겼다
입력 2017-03-27 2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