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은 27일 ‘2016년 연차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해 29억원을 투입해 24개의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교봉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 개최, 아이티 직업학교 준공, 네팔 교회 재건, 에콰도르 지진피해 구호, 쪽방촌 합동결혼식 개최, 세월호 유족 지원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지구촌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눴다”고 소개했다.
한교봉은 또 한국자원봉사협의회와 전국재해구호협회,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유엔세계식량계획(WFP) 등과 공동으로 구호활동을 펼쳤다.
천영철 한교봉 사무총장은 “한교봉은 지난해 굶주림 없는 세상,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 같은 사업이 가능했던 것은 전국교회 성도들의 기도와 후원이 있었던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앞으로도 재정집행 내역과 사업추진 현황을 성도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교봉은 ‘섬기면서 하나 되고 하나 되어 섬기자’는 표어 아래 재해와 아픔이 있는 곳을 돕기 위해 2007년 설립된 한국교회 연합기관이다. ㈔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이사장 손인웅 목사)와 ㈔월드디아코니아(이사장 오정현 목사)가 산하기관이다. 연차보고서는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koreandiakonia.org).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한교봉, 아이티 직업학교 준공·세월호 유족 지원 등 사랑 나눠
입력 2017-03-28 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