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콘텐츠 기업 CJ E&M은 2020년까지 130억원을 투자해 드라마와 영화 등 분야 신인 작가를 육성하는 ‘오펜’을 출범했다.
오펜은 작가(Pen)를 꿈꾸는 이들에게 열려있는(Open) 창작 공간과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CJ E&M은 드라마제작 자회사 스튜디오 드래곤, CJ문화재단과 협력해 신인 방송·영화 작가 모집, 대본·시나리오 기획 개발, 영상 제작, 편성 등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CJ E&M은 발굴·육성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이들의 작품을 단막극으로 제작 및 편성, 시나리오 사전 영상화를 통해 데뷔를 지원한다. 스토리에 대한 모든 권리는 작가에게 귀속돼 창작자들의 저작권 보호에도 나선다.
드라마의 경우 이윤정PD 등 유명 감독들이 단막극 연출로 참여하고 베테랑 작가들이 특강을 제공한다. 제작된 단막극은 tvN 채널에도 편성돼 공개된다. CJ E&M은 다음달 중 40명 내외의 드라마·영화 신인 작가를 선발하고 개인 집필실을 제공한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고통과 희망을 나누는 기업-CJ E&M] 드라마·영화 신인작가 육성 ‘오펜’ 출범
입력 2017-03-27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