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자사 특색을 살린 전문 봉사 프로그램을 개발, 임직원 역량과 재능을 활용한 재능기부형 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포항·광양·서울과 인천 송도 등에서 24개 재능봉사단이 활동 중이다. 농기계 수리 봉사단, 전기수리 봉사단, 응급처지 봉사단, 도배 봉사단, 클린오션 봉사단, 꿈 봉사단, 문화재봉사단 등이 있다.
회사는 매달 ‘나눔의 토요일'을 정해 복지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임원들은 매달 1∼4차 협력 중소기업을 방문해 경영상 어려움을 청취하고 법률·세무·인사 노무 등 전문 분야 조언을 한다.
사업 특성을 살리면서 지역사회 수요를 반영한 ‘포스코 스틸빌리지’ 사업도 역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철강재를 활용한 주택 건립부터 스틸 놀이터, 스틸 브릿지 건축까지 안전하고 튼튼한 건축물을 설치해 지역사회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2009년부터 화재 피해 가정을 지원해오다 지난해 저소득가정으로까지 대상을 넓혔다.
포스코는 2007년부터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를 결성해 여러 봉사 활동에 투입하고 있다. 봉사단은 국내에서 스틸하우스 건축 봉사에 참여하면서 인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봉사활동과 문화공연 등을 펼친다. 지난달 열린 비욘드 창단 10주년 기념 행사에서는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새 학기 학용품 키트 2000상자를 제작해 국내 저소득가정 아동과 복지시설 등에 전달했다.
강창욱 기자
[고통과 희망을 나누는 기업-포스코] 임직원 재능 활용 봉사활동 전개
입력 2017-03-27 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