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과 희망을 나누는 기업-LG그룹] 사회에 귀감되는 의인 발굴 시상

입력 2017-03-27 19:48
LG복지재단 남상건 부사장(왼쪽)이 지난 2일 전남 목포시 목포북항에서 김국관 선장에게 LG의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LG 제공

LG그룹은 국가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이들을 발굴·지원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LG의인상’을 통해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의인들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에 제정됐다.

LG복지재단에 따르면 2015년 3명, 지난해 25명, 올해 11명 등 현재까지 모두 39명에게 의인상을 수여했다. 의인상 수상자는 소방관, 경찰, 군인 공무원부터 얼굴도 모르는 이웃 위해 위험을 무릅쓴 크레인·굴착기 기사 등 일반 시민까지 다양하다. 2015년 9월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을 구하려다 신호 위반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은 정연승 특전사 상사, 지난해 11월 경기도 부천시 화재현장에서 화마 속 베란다에 갇힌 일가족 5명을 본인의 크레인으로 구해낸 원만규씨 등이 의인상을 받았다.

LG는 구인회 창업회장의 독립운동 자금지원으로 시작된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해 관련 시설 개보수 및 유공자 지원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2015년 중국 충칭 임시정부 청사 및 서재필 기념관 등 개보수 사업에 이어 지난해부터는 ‘독립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지원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회사는 매헌 윤봉길 의사 매헌기념관과 우당 이회영 선생 우당 기념관 의 재개관을 완료하기도 했다.

허경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