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과 희망을 나누는 기업-현대제철] 2020년까지 1000가구 ‘희망의 집수리’

입력 2017-03-27 20:57
현대제철 인천공장 노조원들이 지난달 28일 인천 동구 한 주민센터 앞에서 봉사활동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은 ‘함께 그리는 100년의 기적과 변화’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사회적 문제 해결과 책임 강화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사가 대표 활동으로 꼽는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은 단순 집수리를 넘어 저소득층이 에너지 비용 절감으로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집수리 자활공동체나 사회적기업과 연계해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집수리로 연간 가구당 1.3t의 CO2 배출을 줄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 사업으로 2020년까지 1000가구를 수리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인천·포항·순천 공장 각 노동조합은 지난 연말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올해 1월부터 매달 사업장별로 인근 저소득층 가구를 방문해 안전 물품을 설치해고 있다. 회사는 매년 사업장과 본부별로 한 명씩 봉사단 리더를 뽑아 본부·사업장 특성을 고려한 봉사활동을 기획해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