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공사 후 보상’ 주민참여형 도로 개설

입력 2017-03-26 21:19
경기도 화성시가 ‘선 공사 후 보상 방식’으로 주민참여형 도로 개설사업을 시행한다.

화성시는 지난 24일 안녕동 돌고지 일원에서 주민참여형 도로인 ‘화산도시계획도로 소로 1-23호선’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선 공사 후 보상 방식’의 주민 참여형 도로 개설사업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토지사용승낙서를 시에 제출하면 시가 공사를 먼저 시행하고 연차적으로 보상을 집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 방식은 기존 도로개설 사업에 비해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시는 토지보상 민원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화산도시계획도로 소로 1-23호선은 안녕리에 개설 예정인 화산도시계획도로 중로 3-1에서 지방도 315호선까지를 연결하는 총 연장 460m, 2차로다. 총 70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12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이 도로뿐 아니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우정읍 조암리 1-2호선 등 총 17개 노선에 대해 주민참여형 도로 개설사업을 확정 지었다. 이 가운데 봉담 와우리 1-22호선을 포함 총 9개 노선이 올해 착공될 예정이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지역주민과 함께 이뤄낸 주민참여형 도로 착공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화성=강희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