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에 지난 23일 정세균 국회의장단 일행이 전격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파리 기후협약 이후 주목받고 있는 태양광 사업의 중요도를 고려한 것이다.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은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 사이버자야에 위치해 있다. 약 25만4000㎡ 부지에 셀과 모듈 각 1.7기가와트(GW)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한화큐셀은 현재까지 말레이시아에 누적 6억5000만 달러의 투자를 진행해 지난해 8월 셀랑고르주 투자공사로부터 2014년과 2015년 외국계 최대 투자 기업으로 선정, 우수투자기업상을 받기도 했다. 말레이시아 공장 임직원은 2200명에 달한다.
정 의장은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큰 성과를 이루어 낸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말 우호관계 증진 및 국위선양에 앞으로도 꾸준히 기여해 주길 바라며 한화큐셀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은 미국, 유럽, 일본, 터키 호주 등의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제품 공급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공정 및 효율 개선을 통해 2017년 3분기까지 셀과 모듈의 생산 능력을 각 0.3GW 늘려 2GW의 연간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국내 태양광산업의 발전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한국 공장에 2017년 3분기까지 셀과 모듈을 0.6GW씩 증설해 셀과 모듈 2.2GW의 생산능력을 보유할 계획이다. 이로써 한화큐셀의 연간 생산능력은 2017년 3분기 기준으로 셀과 모듈 각각 6.8GW에 이르러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1위의 위상이 더욱 확고해질 전망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고통과 희망을 나누는 기업-한화] 말레이 태양광 사업 쨍쨍… 우수투자賞도
입력 2017-03-27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