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사관학교’ 뜬다… 상의, 조종사 年160명 양성

입력 2017-03-26 21:25
대한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무인항공교육센터가 국토교통부 선정 ‘드론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무인항공교육센터는 과정당 8명씩 5주간 드론 조종사 양성 교육을 진행한다. 수업은 주중과 주말 반으로 나눠 매월 개설된다.

교육과정은 이론과 모의비행 40시간, 실기비행 20시간 등이다. 센터는 항공법규, 항공역학, 항공기상 등 이론교육과 장주 이착륙, 비상착륙, 지표부근 미세조작 등 실기비행을 통해 연간 160명의 드론 조종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드론 조종사 자격증 응시 기회와 함께 이론시험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현행법상 12㎏을 초과하는 드론을 사용해 방제, 항공촬영 등을 수행하고자 할 경우 반드시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상의는 드론 제작, 정비, 항공촬영 과정도 개설하고 해당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대한상의는 26일 “무인항공교육센터는 시설우수성과 교육전문성을 인정받아 드론 전문교육기관에 선정됐다”며 “실무경험이 풍부한 교수진과 함께 최적의 교육환경을 조성해 드론산업을 이끌 핵심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