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총동창회는 올해 ‘자랑스러운 경대인상’ 수상자로 인권 사각지대 여성들을 지원하는 데 앞장선 최오란(64·여·생물교육 70학번·왼쪽)씨와 ‘청년 버핏’으로 불리는 박철상(32·정치외교학 04학번·오른쪽)씨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최씨는 40여년 동안 걸스카우트로 활동하며 어려운 환경에 처한 여성들(고아, 탈북여성, 미혼모, 다문화가정 여성 등)을 지원해 왔다. 이에 국제소롭티미스트 미주연합회로부터 최고지도자상을 2년 연속 받는 등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
박씨는 주식투자 등으로 자산을 모은 뒤 모교인 경북대에 연간 1억8000만원, 경북여고와 서부고에 장학금 1억원, 전남대에 장학금 6억원(약정) 등을 기부했다. 2015년 7월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도 가입했다.
경북대 총동창회는 오는 30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 컨벤션홀에서 ‘2017 경북대 총동창회 정기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자랑스러운 경대인을 시상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사각지대 여성 지원’ 최오란-‘청년 버핏’ 박철상
입력 2017-03-26 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