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과 희망을 나누는 기업-산업은행] ‘키다리 아저씨’ 사업에 9000만원 후원

입력 2017-03-27 18:39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오른쪽)이 27일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에서 강명희 키다리교실 원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산업은행 제공

산업은행은 27일 ‘KDB 키다리 아저씨’ 8호 후원 대상으로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키다리교실’을 선정하고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키다리교실은 편부·편모 및 다문화가정의 청소년에게 방과 후 무료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공부방이다. 강명희 원장이 사재를 털어가면서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강 원장은 “산업은행의 도움으로 아이들에게 더 많은 교육의 기회를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새로운 방식의 사회공헌활동 모델인 ‘KDB 키다리 아저씨’ 후원 사업을 직접 제안했던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은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 지원사업인 ‘KDB 키다리 아저씨’ 사업을 통해 청소년 교육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정부나 기업으로부터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복지사각지대의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KDB 키다리 아저씨’ 후원 사업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다양한 사연의 후원 대상을 선정해 8차례에 걸쳐 9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