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과 희망을 나누는 기업-삼성생명] “정서 함양” 초중고 220곳에 드럼클럽

입력 2017-03-27 21:03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가운데 왼쪽)이 지난해 4월 드럼클럽 합동 창단식에서 이시형 세로토닌 문화원장(가운데 오른쪽)과 지원 협약을 맺고 있다. 삼성생명 제공

삼성생명은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취학 전 아동이 대상인 ‘공동육아나눔터’, 영유아가 대상인 ‘세살마을’, 청소년이 대상인 ‘세로토닌 드럼클럽’은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세로토닌 드럼클럽’은 북을 두드리는 타악연주를 통해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로 2011년부터 시작됐다. 세로토닌은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 물질의 하나로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감 등을 줄여줘 ‘행복 호르몬’으로도 불린다. 지난해 30개 중학교가 추가돼 현재 220개 학교에서 드럼클럽을 운영 중이다.

삼성생명은 드럼클럽 창단 후에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학생들에게 전문분야를 소개하고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는 ‘멘토 데이’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여름 방학에는 전국의 드럼클럽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청소년 여름캠프’를 통해 함께 연습을 하면서 문화체험도 하는 프로그램도 실행하고 있다. 2012년부터 매년 ‘세로토닌 드럼클럽 페스티벌’을 지원하고 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