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살리자” 백화점들 봄맞이 세일

입력 2017-03-26 18:33 수정 2017-03-26 21:45
26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마네킹들이 봄옷으로 갈아입은 의류매장 쇼윈도 앞을 관광객들이 지나가고 있다.뉴시스

지난겨울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며 매출 부진을 겪은 백화점 업계가 일제히 봄맞이 세일로 내수 진작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총 7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세일 기간 전 상품군이 소비심리를 회복시키겠다는 취지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6일까지 백화점 전점에서 최대 규모의 ‘No.1 아웃도어 대전’ 행사를 선보인다. 또 남성·여성 패션, 잡화, 리빙, 식품 등 전 상품군에서 300여개 품목을 최대 80% 할인한 5만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역대 최대 규모인 9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봄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해외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남성·여성·잡화·아동 등 봄여름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다음달 1일까지는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판교점에서 총 600억원 규모 ‘H-컨템퍼러리 페어’를 진행한다. DKNY, 바네사브루누, 이로, 띠어리 등 해외 유명 컨템퍼러리 브랜드 신상품을 10∼2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480여개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4월 한 달간 신세계백화점 모든 점포 식당가와 강남점 파미에스테이션 먹거리까지 30% 할인된 가격에 즐기는 ‘신세계 신한카드 고메 위크’를 진행한다.

본점 신관 3층 본매장과 강남점 8층 이벤트홀에서는 의류와 핸드백 등 컨템퍼러리 장르 상품을 한데 모아 인기 상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