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 포천이 24일 미 프로야구 구단 시카고 컵스의 테오 엡스타인 사장을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로 선정했다. 포천이 선정한 지도자 50인에 한국인은 포함되지 못했다.
포천은 엡스타인이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시카고 컵스를 108년 만에 우승시키는 등 뛰어난 구단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엡스타인에 이어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 프란치스코 교황, 멜린다 게이츠 빌앤드멜린다게이츠 재단 이사장,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등이 뛰어난 지도자 2∼5위를 차지했다.
흑인 인권 영화 ‘셀마’를 만든 여성 영화감독 에바 두버네이, 허버트 맥마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차이잉원 대만 총통, 존 매케인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도 10위권에 들었다.
노석철 기자 schroh@kmib.co.kr
‘영향력 있는 세계 지도자 50인’ 엡스타인 시카고컵스 사장 1위
입력 2017-03-25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