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4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귀남 전 법무부 장관과 법무법인 화우 고문인 김덕중 전 국세청장을 신규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또 한천수 부사장을 3년 임기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김 전 청장과 김동원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사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100억원으로 정했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주총에서 “고급 스포츠세단 스팅어를 출시해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겠다”며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모닝과 프라이드 후속차, 글로벌 수요에 최적화된 현지화 모델 투입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서면 인사말에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자율주행 등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기아차, 이귀남·김덕중 감사위원 선임
입력 2017-03-24 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