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이광구 행장의 연임이 최종 확정됐다. 이 행장은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과 올해 배당 확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우리은행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행장을 선임하고, 그와 오정식 상임감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 행장은 이날 “올해는 종합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큰 걸음을 내딛는 해”라며 지주사 전환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올해 실적이 좋으면 중간배당도 가능할 수 있다”며 배당 확대도 시사했다.
한편 이날 정기 주주총회를 연 KB금융의 윤종규 회장도 “배당 성향을 꾸준하게 25%로 높여갈 방침이며, 중장기적으로는 30%로 맞추겠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스튜어트 솔로몬 전 메트라이프생명 회장을 2년 임기의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
우리은행 주총 이광구 행장 연임 최종 확정
입력 2017-03-24 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