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불러준다

입력 2017-03-25 05:03
“지니야, 엘리베이터 불러줘.”

아파트에 음성인식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다. KT는 부산 영도구 롯데캐슬 단지에 음성인식 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한 아파트를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입주자는 KT의 인공지능 TV ‘기가지니’를 통해 집 안 시스템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난방 조절, 승강기 호출, 차량 입차 알림 등이 가능하다. KT는 해당 롯데캐슬 입주자에게 기가지니의 IPTV 서비스를 1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KT는 시행사인 KT 에스테이트와 서비스 공급 계약을 맺고 대구 수성, 광주 쌍암 등 아파트 단지에도 음성인식 인공지능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대림산업과는 ‘인공지능 아파트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5월 분양 예정인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주상복합아파트를 시작으로 음성인식 스마트홈이 확대 적용된다. 한화건설과도 협력해 오피스텔에 KT 음성인식 시스템을 도입한다.

김준근 KT 기가IoT사업단장은 “기가지니를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건설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와 적극 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