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캄보디아 대사가 사는 관저에 도둑이 들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8시쯤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저에 금고가 사라져 용의자를 찾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과 인근 주민 등에 따르면 관저에서는 현금 등 금품이 든 금고가 통째로 사라졌다. 해당 금고의 무게는 수십㎏이지만 크기는 무게에 비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고를 도둑맞았다는 사실을 안 대사관 직원이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은 비슷한 시간 인근 주택 한 곳에서도 도둑이 들었다는 신고를 한 점을 고려했을 때 범인이 대사관저를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건 아니라고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임주언 기자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저에 도둑… 금고 통째로 훔쳐가
입력 2017-03-24 0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