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금융그룹 신한금융의 ‘조용병호(號)’가 본격 출범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3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이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계를 뛰어넘어 대한민국 금융의 새 지평을 열자”고 출사표를 던졌다. 조 회장은 신한의 영토를 넓히고, 금융의 경계를 초월하며, 조직의 역량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한동우 전 회장은 퇴임사를 통해 신한 사태를 다시 한번 언급했다. 한 전 회장은 “6년 전 이 자리에서 회장으로 취임할 당시 주주들의 기대에 어긋났던 신한 사태의 후유증을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 고민했다”며 “막중한 소임을 잘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주주들의 신뢰와 성원 덕분”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한 전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눈물을 쏟기도 했다.홍석호 기자
“한계를 뛰어넘어 금융의 새 지평 열자” 신한금융 ‘조용병호’ 본격 출범
입력 2017-03-23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