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기저귀·분유 지원 생후 24개월까지 늘려

입력 2017-03-23 18:51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폭이 만 1세 이하 영아에서 생후 24개월까지 확대된다. 기획재정부는 23일 송언석 2차관 주재로 재정관리점검회의를 개최해 1분기 집행현장조사 결과 및 개선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40% 이하 만 1세 영아를 둔 가구다. 그러나 정부 집행현장조사 결과 지난해 이 사업의 예산 집행률은 71%에 불과했다. 정부는 집행률 제고를 위해 지원대상을 확대키로 했다. 해당자는 월 15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기재부는 재정 조기집행을 추진한 결과 2월 한 달간 50조원 넘게 예산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45조7000억원) 대비 5조3000억원이 초과했다. 올해부터 별도 관리 중인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지난달 3조5000억원을 집행해 계획 대비 4000억원 초과달성했고, 일자리사업 역시 1000억원을 초과한 2조1000억원을 집행했다. 세종=이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