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파트너사 초청 ‘투명경영’ 간담회

입력 2017-03-23 20:55
롯데홈쇼핑 경영투명성위원회는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롯데홈쇼핑 파트너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2015년 11월 진행된 간담회 이후 두 번째로 개최됐다. 롯데홈쇼핑은 투명·청렴경영 자문 기구인 경영투명성위원회를 두고 있다. 파트너사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경청해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는 취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31개 파트너사 관계자들은 파트너사 재고 소진, 방송 및 판매 관련 법 위반 시 책임과 처벌, 샘플 사용 기준, 상품 선정 및 편성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파트너사들이 의견 개진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롯데홈쇼핑 이완신 대표는 인사말 후 간담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3일 법무와 감사기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대표이사 직속 준법지원부문을 신설했다. 윤리경영평가, 준법경영 캠페인 등을 통해 파트너사의 의견을 회사 경영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경영투명성위원회는 입점부터 경영활동 전반에 이르기까지 외부 전문가의 평가를 받고 반영하기 위해 롯데홈쇼핑이 운영하고 있는 독립기구다. 2014년 출범 이후 지난해 10월 1기 활동이 종료됐고 현재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한 10명의 2기 위원이 활동 중이다.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