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난 극복 위한 60일 기도 운동] 지도자를 바르게 선택할 분별력을 허락하소서

입력 2017-03-24 00:01

창조의 하나님, 구원의 하나님, 영광 받으시옵소서.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경배합니다. 대한민국이 길을 잃었습니다. 구원하여 주십시오.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부어주소서. 남과 북, 태극기와 촛불, 진보와 보수로 갈등하고 있습니다. 존중의 영성 없이 자기주장만을 펴고 있음이 얼마나 무서운 죄인지 깨닫는 영을 부어주십시오. 죄는 미워하고 사람은 긍휼히 여기는 영성을 허락해주십시오.

주님, 정치 지도자들의 악이 이 시대에 찼나이다. 그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하소서.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의 자화상을 보는 눈을 열어주소서. 우리는 가정 직장 사업장에서 하나님이 주신 권한을 남용했습니다. 주님과 무관하게 살았습니다. 모든 권한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으나 내가 주인 노릇 했습니다. 회개합니다.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이 시간 고백합니다. 권력화 사유화 세속화에 물든 교회를 치료하여 주십시오. 율법주의 신비주의 전통주의 기복주의 성공주의 인본주의에 물들었음을 회개합니다. 말씀 중심, 복음 중심, 예수님 중심으로 인도해주십시오.

주여, 우리를 회복의 도구로 써 주소서. 다름을 틀림으로 보지 않고 하나 됨을 위해 자신을 비워 종의 형체로 이 땅에 오신 주님의 십자가 앞에 자기를 부인하며 섭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들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대한민국이 될 것을 믿습니다.

이런 비극적인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공과 사를 구분하는 대통령을 허락해 주십시오. 선동에 휘둘리지 않고 지도자를 선택할 분별력을 우리에게 허락해 주시옵소서.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 헌법을 수호할 의지와 국민과의 약속을 뼈에 새길 지도자를 허락하소서.

우리가 노력해도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지만 온전한 교회와 그리스도인 되기를 한 순간도 포기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이 시간 국민 각자가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행할 지혜와 결단력을 주십시오. 오직 주님만 의지합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성령님의 은혜, 긍휼이 이 땅을 덮으시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안성우 목사(일산 로고스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