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부산에서 ‘민·관 장기기증운동 협의체’가 출범했다. 부산시(시장 서병수)는 23일 시청 회의실에서 시의회(의장 백종헌), 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 한국장기기증협회(회장 강치영), 사랑의 장기기증 부산지부(지부장 이광연), 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본부장 원범)와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단체는 앞으로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반사항 지원, 교직원 및 학생 대상 장기기증 관련 교육·홍보,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사업 활성화를 위한 홍보,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활동 지원·참여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부산지역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9만7853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했지만 실제로 희망자가 사망한 후에는 유족들의 반대로 장기기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민·관 장기기증운동협의체 부산서 출범
입력 2017-03-23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