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이중국적 골키퍼 최민수, 신태용호 첫 승선

입력 2017-03-23 19:09

독일 이중국적 골키퍼 최민수(17·슈투트가르트 유스·사진)가 ‘신태용호’에 승선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코뼈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 골키퍼 이준(연세대)을 대신해 최민수를 대체 소집했다”고 밝혔다. 이중국적자가 태극마크를 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민수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로, 독일명은 케빈 하르다. 독일 연령별 국가 대표팀에 발탁된 적이 있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는 자원이다. 다만 대표 공식전 출전 기록이 없어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U-20 대표팀 소집과 경기 출전에 문제가 없다. 최민수는 23일 오후 U-20 대표팀에 합류했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