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될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8’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13일경 갤럭시 S8 테스트 제품은 국내 이동통신 3사에 전달돼 기본 애플리케이션 탑재 등의 작업이 시작됐다. 오는 4월 1∼16일 국내 주요 도시에서 진행될 프로모션 행사 진행 요원 대상 제품 교육도 진행됐다. 해외에서도 매일 새로운 갤럭시 S8 예상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갤럭시 S8에 대한 기대감은 새로 탑재될 인공지능 ‘빅스비’와 더 넓어진 대화면으로 집중되고 있다.
지난 21일 새벽 삼성전자 뉴스룸 페이지에는 빅스비에 대한 내용이 공개됐다. 이례적으로 제품 공개에 앞서 내용을 밝혔다는 점에서 갤럭시 S8의 핵심 기능임을 알 수 있다. 기존 음성인식 서비스와 ‘본질적으로’ 다르며 기기가 사람을 이해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음성으로 빅스비 지원 앱의 기능 대부분을 실행하고 언제든 빅스비를 불러 앱에서 진행하던 작업을 이어 수행하도록 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불완전한 명령도 최대한 실행하고 추가 정보를 사용자에게 요청하는 등 단계별 수행을 지원한다. 이로써 터치와 음성으로 자유롭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빅스비는 갤럭시 S8 측면 전용 버튼으로 즉 시 실행 가능하다.
여기에 갤럭시 S8은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G6’와 같이 상하로 길어진 18:9 화면비가 적용될 예정이다. 확대된 화면 비율로 하단의 물리적인 홈버튼 기능은 화면 내로 들어갈 전망이다.
이에 화면 양 끝을 곡면 처리한 삼성전자 고유의 ‘듀얼 엣지’ 디자인을 더해 시각적인 개방감이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18:9 화면비는 한 손으로 대화면을 사용하는 편의성과 더 많은 모바일 콘텐츠 표시 장점이 있다.
이 외에도 지난해 ‘갤럭시 노트7’에서 선보인 ‘홍채인식’ 등 보안 기능과 10나노 프로세서인 퀄컴 ‘스냅드래곤 835’와 삼성 ‘엑시노스8895’ 등으로 안전하게 고성능 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갤럭시 노트7에서 발생했던 배터리 발화 문제도 재발 방지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삼성전자는 배터리 문제 확인을 위한 특수 장비를 도입하고 배터리와 완제품에 대한 대량 충방전 테스트, 사용자들의 실제 사용 환경을 고려한 가속 시험을 강화하는 등 ‘8포인트 배터리 안전성 검사’를 도입하고 배터리 안전 설계와 소프트웨어 보호 알고리즘도 강화했다.
김정우 기자@kukinews.com
“AI로 한계 돌파”… 갤럭시 S8 기대감 증폭
입력 2017-03-26 1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