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의 돌풍을 잠재우고 5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안착했다.
기업은행은 22일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 KGC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1(23-25 25-16 25-11 25-14)로 승리하며 2승 1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기업은행은 2005년 V리그 출범 이후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100%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던 공식도 이어갔다. 올 시즌 탈꼴찌 목표를 이룬 KGC는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기적을 썼지만 아쉽게 봄 배구를 마쳤다.
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 리쉘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8점을 올렸다.
박정아와 김희진은 각각 16점, 15점을 득점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KGC는 알레나 버그스마가 팀 최다인 18점을 올렸다.
알레나는 지난 2차전에서 무려 55점을 쏟아내며 KGC의 돌풍을 주도했다. 하지만 이날 1세트 이후 체력 문제에 부딪혀 더 이상 힘을 내지 못했다.
기업은행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막을 올리는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흥국생명과 챔피언 반지를 두고 다툰다.
박구인 기자
기업은행, KGC 꺾고 5시즌 연속 챔프전 진출… PO 3차전서 3대 1로 승리
입력 2017-03-23 0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