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中企 스마트공장 도입 지원”

입력 2017-03-22 21:35
중소기업계가 유일호 경제부총리에게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스마트공장 도입 지원 확대 등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써 줄 것을 건의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2일 서울 여의도 중기회 건물에서 박성택 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 단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 부총리와 간담회를 가졌다. 중기회는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위한 지원 확대, 여성벤처창업자 육성 및 발굴시스템 구축, 적합업종 기간만료 연장 및 생계형업종 법안 마련, 해외전시회 사업 지속수행 및 지원확대 등 20개 정책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혁신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스마트공장 도입 및 고도화와 개방형 연구·개발(R&D) 생태계 구축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를 위해 적합업종제도 개선, 대형유통점 상생협력 강화 등으로 영업권을 보호하겠다”며 “재기 기업인의 재창업이 활발해지도록 법·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또 “중소·중견기업 수출 지원을 위해 서비스와 공급자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1778억원 상당의 ‘바우처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